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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8 12회 전북여성인권영화제 희허락락2020-02-13 15:32
카테고리 전북여성인권영화제
작성자 Level 8

 

2018년 열두 번째 전북여성인권영화제의 개막작은 미국 대학 내 성폭력 문제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헌팅 그라운드]입니다. 미국의 여대생 5명 중 1명은 성폭력을 경험하고, 이 중 단 5%만이 성폭력 피해를 신고할 뿐이며, 가해자가 처벌된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영화는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 퍼져있는 성폭력과 이를 은폐하려는 대학 사회의 충격적 민낯을 보여줍니다. 가히 '문화'라 할 만한 대학 내 성폭력의 실태는 여태껏 이를 축소, 부인하여 학교의 '명예'를 지키려는 대학 당국에 의해 감춰져 왔습니다. 범죄 사실을 신고한 생존자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그들을 보호해야 할 학교 측의 불신과 묵인, 비난과 보복일 뿐입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주저앉지 않습니다. 논란을 일으키고, 다른 생존자를 지지하는 움직임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들은 기꺼이 새로운 전략으로 맞서 싸우는 길을 걷습니다.

피해자들의 연대로 시작된 이 고발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극장에 오셔서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개막작 [헌팅 그라운드]를 시작으로

편견을 지우며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 자신의 생일이자 자신보다 먼저 결혼하는 여동생의 결혼식 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 [514], 직장과 출산 사이에서 서로에게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어버린 간호사들을 그리는 [내 차례],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사건이 기억으로 변할 때까지를 기록해 보려하는 [관찰과 기억], 도의적 관계와 노동 사이에서 자립해나가는 여성을 보여주는 [파란 입이 달린 얼굴], 오랜만에 고향집에 방문 해 아버지와 크고 작게 대립하는 딸이 등장하는 [흰 집], 밀린 독서실 비를 받기 위해 아버지가 일하는 노래방에 간 소녀의 [말없이 추는 춤], 70년 전 같은 시기 같은 산에서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인연이 있는 두 여인이 우연히 동행하게 되는 [],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에서 연출한 폐막작 [소녀 씨름왕]까지 열 편의 여성 영화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76~ 7,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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