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제목2018 3.8 세계여성의 날2020-02-13 11:27
카테고리 3·8세계여성의날
작성자 Level 8

. 일시 : 201838일 해지는 4~ 본 행사 5~ 여성행진 630~

. 장소 : 전주 풍남동 한옥마을 경기전 앞

. 내용:

2018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전북여성대회

#me too #with you 내 삶을 바꾸는 성 평등 민주주의

 

38 여성선언 > 변화는 시작되었고, 달라진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촛불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요구했던 여성들의 외침은 이제 말하기를 통해 성 평등한 민주주의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이곳 전북지역의 경우도 문화예술계를 시작으로 대학 등 여성들의 성폭력 피해 경험 말하기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우리 여성들에게 촛불 혁명은 부패한 정권을 교체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여성의 삶을 억압하는 가부장적 사회의 성차별적 구조를 바꿔내야 한다. 성평등이 빠진 민주주의는 여성들에게 의미가 없다. 이 사회 절반의 구성원인 여성들이 시민으로서, 주권자로서 선언하고 있다. 우리사회를 뿌리에서부터 바꿔내자. 혁명은 진행 중이며 이 혁명의 주체는 여성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여성들의 성폭력 피해 경험은 우리 모두의 것이다.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뿐만 아니라 그것을 가능케 했던 차별과 동조, 침묵의 구조가 문제이다. ‘남성이 모든 것의 기준인 성차별적 사회에서 여성이라서 겪을 수밖에 없는 죽음과 폭력, 차별은 어떤 여성도 예외로 두지 않는다. 성차별적 사회는 일터와 학교, 가정에서 일상의 성폭력을 가능케 하며, 국가는 여성의 몸을 인구조절의 도구로 취급해 여성에게만 낙태의 죄를 묻고 있다. 여성의 노동은 평가절하 되어 여성들은 저임금, 불안정한 일자리, 빈곤에 내몰리고 있다.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정치경제사회 전반에서 여성 대표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우리 여성들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멈추라고, 여성에 대한 차별을 근절하라고 계속 말해왔다. ‘#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선언으로 여성에 대한 차별과 비하에 일침을 가했고,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여성혐오를 고발했다. 문단 내 성폭력 사건을 시작으로 각 영역별 성폭력을 고발하는 ○○__성폭력해시태그 운동을 시작했고,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검은 시위로 여성의 몸에 대한 주체성을 선포했다. 지금 각계에서 터져 나오는 #MeToo 운동은 극심한 성차별적 사회구조의 결과이자 더 이상의 억압을 거부하는 여성들의 분노의 폭발이다. 우리는 말하는 모든 이들과 하나이며, 침묵을 넘어 변화를 위한 연대의 손을 맞잡을 것이다.

변화에 대한 열망은 거세다. 여성들이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세상은 끝났다. 여성에 대한 차별을 가능케 했던 남성 중심 사회 구조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여성들은 주권자 여성을 2등 시민 취급하며 여성의 경험을 삭제하고 사소화시키는 모든 것들과 싸워 이길 것이다. 2018, 지금이 그 때다.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민주주의를 향한 진보를 이뤄내자.

국가는 주권자 여성의 명령에 응답해야 한다. 나라의 기본 틀을 다시 짜는 성평등 개헌을 실현하라! 여성의 일상을 위협하는 성폭력을 근절하라! 누구도,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여성 대표성을 확대하라!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라! 낙태죄를 폐지하라!
우리는 선언한다. 우리 여성들은 연결되어 있으며, 연대할 것이고, 더욱 강해질 것이다. 여성의 경험은 사회의 기준이 될 것이다. 성평등 민주주의가 우리의 삶을 바꾸고 민주주의를 완성할 것이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달라진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 각 단체 캠페인 부스 운영

- 전주여성의 전화: 친밀한 관계 통념스티커, 먼지차별

- 전북여성단체연합,언니들의 병원놀이: #Me Too 미투 관련 사례전시 및 포스트 잇 남기기

-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성매매는 묵인된 성폭력입니다. 성매매수요차단! 성매매여성 비범죄화!

- 전북여성노동자회·전국여성노동조합전북지부: 2018 성별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3stop 조기퇴근 시위 캠페인

- 민중당 전북도당 : 마더센터 조례제정 서명

- 녹색당 전북도당 : 여성정치는 ○○다 캠페인

- 민주노총 전북본부 : 성차별 멀리뛰기, 미투/위드유 인증샷, 뿌셔뿌셔

- 전북여성장애인연대 : 사랑받을 권리, 행복 할 권리 여성장애인의 몫 캠페인

 

 

세부 프로그램

시간

소요

프로그램

출연진

진행내용

 

사전공연

박미혜조미연이혜연

조혜진댄스팀(4)

우리가 만들어요

17:

02

2

사회자

인사

조혜진,김형선

개막 인사말

17:

06

4

대회사

신민경,노병섭

신민경 전북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노병섭 민주노총 전북본부 본부장

17:

08

2

참석자

소개

조혜진 ,김형선

내빈 소개

17:

13

5

공연

JB걸스

나는 나비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JB걸스 춤 공연)

음악

17:

21

8

말하고

소리치고

외치자

김익자

권지현

이로운

최선

김익자 (전북여성노동자회 사무국장)

권지현 (성폭력예방치료센터 센터장)

이로운 (언니들의 병원놀이)

최선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17:

26

5

공연

수수 퍼포먼스

수수 (녹색당 전북 도당 퍼포먼스 공연)

17:

28

2

성평등

걸림돌

발표

걸림돌 3단체

전라북도 교육청 인사위원회

전북지역 경찰청

부안여고 가해자 및 1심 재판부

17:

34

2

성평등

디딤돌

발표

및 시상

시상자 2

수상자2

전북마음모아봉사단

서난이 의원

 

상패, 꽃다발

 

4

시상(상패 : 사회자 대독) 및 수상소감 발표

 

수상

전북마음모아봉사단

서난이 의원

- 순서대로 시상하며 각 시상 후 시상자는 바로 퇴장

17:

39

6

여성선언

선언문 낭독

- 참가자는 피켓이 앞으로 보이게 들고 (앉아서)

- 포토타임 안내 - 구호+피켓

17:

41

1

폐식

조혜진, 김형선

폐회

17:

46

5

참가자 퍼포먼스‘I’ll survive’

박미혜 조미연 이혜연

조혜진 댄스팀(4)

- 참석자 전원 다같이 I’ll survive 춤추기

- I’ll survive 후 마무리 멘트

 

 

2018 올해의 성평등 디딤돌

 

전북마음모아봉사단

전북마음모아봉사단은 봉사하는 단체로 전북교육청 공무원의 여성인권침해사건을 처음 인지하여 문제제기를 하였고, 시민단체에 도움을 요청하여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도왔습니다. 이러한 전북마음모아봉사단의 피해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없었다면 전북교육청 공무원의 여성인권침해사건은 알려지지 않았을뿐더러 가해자의 범죄행위는 지속되었을 것이며 더 끔찍한 범죄로 번질 수도 있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주변을 돌보고, 문제가 있을 때 무마하려는 시도에 위축되지 않고, 피해자를 지역사회에 연결하여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전북마음모아봉사단이 올해의 성평등 디딤돌입니다.

 

 

서난이 의원

서난이 님은 전주시의원으로 경력단절 여성, 보육 등 다양한 여성의제 영역에서 적극적인 의회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전주의 성매매집결지 선미촌 문제 해결에 적극적 관심을 가지고 선미촌 민관거버넌스 운영과 정책논의에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선미촌 여성들에 대한 자활지원조례를 제정, 시행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여성의 현실과 고민을 공감하고 여성이 더 나은, 더 행복한 삶을 이루기 위해 애쓰신 서난이 의원이 올해의 성평등 디딤돌입니다.

 

 

2018 올해의 성평등 걸림돌

전라북도 교육청 인사위원회

지난 7, 전라북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이 10대 여성들을 성희롱한 사건이 알려지며 큰 충격을 줬습니다. 1120일 가해자는 경찰 조사 후 검찰에 송치되었으며 일부 혐의에 대해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이에 전북교육청이 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지만, 즉각적인 직위해제는 없었으며 징계는 인사위원회에서 보류된 상황입니다.

전북교육청이 검찰의 처분과 무관하게 감사 절차를 통해 사건을 파악하고 징계위원회를 통해 가해자에 대한 중징계 의결 요구한 것은 다행이지만 너무나 명백한 자료가 있음에도 가해자에 대한 즉각적인 직위해제조차 없이 교육청 인사위원회에서 징계를 보류하고 있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전북교육청의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기준>을 보면 성희롱을 비롯한 품위유지 의무 위반 비위의 경우에 비위의 정도가 심하고 고의가 있는 경우 중징계 의결 요구를 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가해자가 수차례 피해자들을 고통스럽게 한 점을 감안하면 비위의 심각성이나 고의성은 더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검찰의 공무원 범죄처분결과 통보 접수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징계의결 요구 조치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불구속 기소가 1120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가해자에 대한 징계를 더 늦춰서는 안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재판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인사위원회가 보류된 상황입니다. 윤리기준을 갖추어야 할 공무원이 오히려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인권을 침해한 사건을 바로 잡을 책임이 전라북도 도교육청에 있기에 전라북도교육청 인사위원회가 올해의 성평등 걸림돌입니다.

 

전북지방경찰청

부안여고 모 교사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자 부안경찰서는 학생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학생들이 그 피해를 이야기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었고, 자기가 경험한 피해를 이야기하는 학생들의 명단을 학교에 건네줌으로써 2차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이에 전북경찰청을 올해의 성평등 걸림돌로 선정합니다. 앞으로 성폭력 관련 사건에 대한 일선 수사관들에 대한 정기적인 성인지 교육을 통해 일선 수사 업무에서 발생하는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부안여고 가해자 교사 및 1심 재판부

지난해 부안여고 교사에 의한 학생 성추행 사건은 여고생들을 상대로 저지른 교사의 파렴치하고 잔인한 범죄로 전북도민을 분노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해당 교사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판결하였습니다. 특히 재판부는 범죄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 않고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초범인 점, 재범 위험성이 중간 수준에 해당해 교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이런 판결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분명 국민들의 법 감정을 무시한 솜방망이 처벌이며 사실상 면죄부나 다름없는 판결입니다. 이에 부안여고 학생들을 성추행한 체육교사 및 1심 재판부를 올해 성평등 걸림돌로 선정합니다.

 

. 참여단체 :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전북여성대회 조직위원회

민주노총전북본부, 언니들의 병원놀이.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시민행동21,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군산참여자치시민연대, 희망나눔재단, 여성생활문화공간비비협동조합, 전주여성주의독서모임 리-, 동행, 열린문, 아래로부터 노동연대, 전북여성노동자회,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전북여성연구회, 성폭력예방치료센터, 군산여성의 전화, 전주여성의 전화, 익산여성의 전화, 전북여성장애인연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북지부, 전북평화와 인권연대, 정의당 전북도당, 노동당 전북도당, 녹색당 전북도당, 민중당 전북도당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익산참여자치시민연대,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여성단체연합 (무순 / 32개 단체)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