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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0 4회 전북여성인권영화제 희허락락2020-02-13 15:30
카테고리 전북여성인권영화제
작성자 Level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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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허 락 락 (.Her..) 여성영화 이야기

 

여성주간이 시작되는 7, 무더운 여름의 시작에 우리들의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네 번째 여성영화 이야기 '. . . ' 의 문을 활짝 엽니다. 

'희허락락' 여성영화이야기는 함께 살고 있는 이 곳, 여성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자 여성만의 이야기가 아닌 함께 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이틀 동안 장단편 총 8편의 이야기들은 나비의 단순한 날개짓이 날씨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나비효과처럼 지역 곳곳에 삶의 바람으로 우리를 살리는 기운이 될 것입니다.

15회를 맞이하는 여성주간이 정체된 기념일로써가 아닌 꿈꾸고, 변화하는 다양한 여성들이 함께 하고 있음이 널리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72일 해지는 7, 환한 웃음 머금고 기다리겠습니다 

주 최 : ()전북여성단체연합

날 짜 : 20107.2()~3()

장 소 :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주영화제작소 4F ()보건소

 

< 영화 관람은 무료입니다. 소모임이나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분들과 단체로 티켓을 신청해주세요. 영화 소개지와 티켓을 보내드립니다. 영화를 보신 후 영화감상평을 메일로 보내주시면 외식상품권, 문화상품권 등 감사 선물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자세한 영화 소개----------------------------

 

1 DAY 개막작 

<어떤 개인 날 

감 독 : 이숙경 제작국가 : 한국 상영시간 : 87' 장 르 : 드라마 제작년도 : 2008  

시놉시스

이혼 1년차 보험설계사 보영은 소소한 갈등도 참아내지 못할 만큼 삶에 지쳐있다. 골목길에선 택배청년과 시비가 붙고 딸에게도 걸핏하면 화를 내기 일쑤다. 버둥댈수록 점점 수렁에 빠져드는 듯한 무거운 나날들. 그러던 어느 날 보영은 딸을 시각장애인 아버지에게 맡기고 지방연수를 떠난다 

프로그램 노트

한국에서가족 이후에 무엇이 오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 된지도 꽤 오래되었고, 결혼한 세 쌍 중 한 쌍이 이혼한다는 통계도 이젠 그다지 충격적으로 들리지 않게 되었지만, 결혼은 여전히 공적으로 축복받는 일이고, 이혼은 사적으로 견뎌내야 할 일로 간주된다. 그리고 결혼/식 그 이후의 삶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만큼이나 이혼 그 이후의 삶에 품위 있는 내러티브의 위상을 부여하는 일은 시민사회의 숙제로 남아있다.

<2009 베를린국제영화제 넷팩상>

 

2 DAY  

아시아 단편 여성영화 모음

<내게 사랑은 너무 써>

감독 : 전고운 제작국가 : 한국 제작년도 : 2008 상영시간 : 22' 장르 : 드라마  

프로그램 노트

3 커플인 병희와 목련은 병희의 좁은 고시원 방에서 첫경험을 나누게 된다. 첫경험이 달콤하지만은 않지만 사랑하는 그들에겐 소중한 순간이다. 섹스가 끝나고 병희가 목련을 위해 간식을 사러 간 사이 고시원 옆방의 남자가 목련이 혼자 있는 방으로 들어오는데. 섹스에 대한 사회의 보수적 관념 때문에 우울하고 힘든 첫경험을 하게 되는 대한민국 딸들에 대한 가슴 먹먹해지는 이야기.

(2009 서울여성영화제 여성신문상)

 

<묘자리 소동>

감독 : 초우 써웨이 | 대만 제작년도 : 2008 상영시간 :33분 장르 : 블랙코미디 

프로그램 노트

어머니의 장례식을 위해 시골집을 찾은 딸. 어머니는 딸의 꿈에까지 나타나 아버지와 따로 묻어 달라 말하지만 아버지는 죽어서까지 권위를 행사하려 한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목소리를 차례로 들려주며 가족들을 일대 혼란으로 몰고 가는 젊은 무당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지만 그 과정에서 오랫동안 가족이 겪어왔던 폭력과 아버지의 권위, 그리고 이를 답습하는 장남의 모습이 드러난다. 영화는 이렇듯어머니의 묘자리를 둘러싼 한바탕 소동을 통해가족이라는 이름 속에 은폐해온 폭력과 그 모든 것을 전통이라는 미명 아래 세습해온 가부장제의 모순을 비판한다. (모은영)

2009 서울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우수상

 

<안녕히 계세요 >

감독 : 송 팡 제작국가 : 중국 제작년도 : 2008 상영시간 : 31'  

- 프로그램 노트

대학 졸업반인 리신은 논문 자료 조사를 위해 난징을 찾는다. 난징은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리신의 가장 가까운 친구 린시의 고향이다. 그곳에서 리신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아는 사람이라고는 린시의 부모님뿐이다. 리신은 몸이 나을 때까지 린시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되고, 린시의 부모님은 리신이 마치 자신의 딸인 양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결국 그들의 곁을 떠나야 하는 리신의 마음은 쓸쓸하기만 하다. (손희정)

2009 서울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최우수상

    

레인보우 그리고 정치

<레즈비언 정치 도전기>

감독 홍지유, 한영희 제작국가 : 한국 장르 :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117

- 프로그램 노트

레즈비언 국회의원후보 최현숙과 함께 한 우리는 소수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비로소 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꿈꿨다. 낙선이 예상되는 무모한 도전을 왜 꼭 해야만 했을까? 물론 우리에겐 당선보다 더 중요한 도전의 의미들이 있었다. 진보의 가치가 희미해지고 보편적 권리의 의미가 박제화 된 한국사회를 향해 우리는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다. 14일간 펼쳐진 선거운동 과정에서 우리는 적어도 변화가 시작되어야 할 지점을 찾았다. 그리고 우리는 이 도전이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 계속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서로에게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진보정치를 꿈꾸는 레즈비언 최현숙에 관한 이야기이자 레즈비언 정치도전기이며 그 시작을 함께 만든 선거운동본부 사람들의 열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2008년 열정으로 가득했던 우리들의 이야기가 다시 한 번 세상과 만나 의미 있는 부딪힘을 만들어내기를 바란다.

(10회 인디다큐페스티발(2010) 초청올해의 신작전 (홍지유, 한영희)

(1DMZ 다큐멘터리영화제(2009) 초청한국스펙트럼 (홍지유, 한영희)

(10회 서울LGBT필름페스티벌(2009) 초청국내영화 (홍지유, 한영희)

(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2009)

 

여성과 일상

<날아라 펭귄>

감독 임순례 상영시간 :110 분 장르 : 드라마 제작년도 : 2009  

- 프로그램 노트

9살 승윤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은 승윤엄마, 또래의 다른 아이들을 보면 어쩌면 승윤이를 지금 보다 더 많은 학원에 보내야 하는 게 아닌가 고민된다. 아직 어린 아들을 지나치게 몰아세우는 아내가 못마땅한 승윤아빠도 가끔씩 승윤이와 놀아주는 것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는 현실이 갑갑하다.

채식인에 술은 입에도 못 대는 신입사원 주훈에게 자신을 유별나다고 생각하는 선배들과의 회사생활은 그리 만만치 않다. 화끈한 성격으로 선배들과 잘 어울리던 주훈의 입사동기, 미선도 회사복도에서 흡연을 들킨 이후 선배들과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 

아이들과 아내 없는 일상이 서글프지만 그들을 위해 쓸쓸히 빈집을 지키는 기러기 아빠 수형. 가끔은 너무 외롭기도 하지만 우연히 만난 딸의 친구로부터 부럽다는 말을 들으면, 아이들을 위해 자신이 더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힘을 낸다. 

늦은 나이 큰 용기를 가지고 운전면허를 따온 날, 차를 팔아버린 남편을 보며 더 이상 권위적이기만한 남편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심한 송여사. 그녀의 이혼요구에 당황스럽고 또 혼자 살아갈 일이 걱정도 되는 권선생. 그렇다고 50년 넘게 지켜온 자존심을 쉽게 꺾을 수는 없다.

8회 제주영화제(2009) 초청개막작(임순례)

3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2009) 초청퍼스펙티브(임순례)

11회 정동진독립영화제(2009) 초청상영작(임순례)

10회 전주국제영화제(2009)

 

학원가기 싫은 초등학생도,

베타맘이 되고싶은 알파맘도,

왕따 당하는 베지터리안도,

눈치 보는 스모킹걸도,

외로운 기러기아빠도,

자신만의 인생을 살고 싶은 아내도,

곰국 끓이는 아내가 무서운 퇴직가장도,

우리 모두가 펭귄이다

<날아라 펭귄>

 

여성 나이 듦과 가족  

<엄마를 돌봐줘>

감독 클라이러 페이만, 피트 오머스 제작국가 : 네덜란드 제작년도 : 2009 상영시간 : 56분 장르 :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노트

남편과 함께 평생을 의사로 활동하면서 다섯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낸 진. 그녀는 남편을 떠나보내고 이제 스러져가는 육체와 점점 흩어져가는 정신 속에서 조용히 노년을 보내고 있다. 진의 두 딸은 어머니를 가까이 모시기 위해 그녀를 암스테르담으로 이사시키지만, 노화가 진행될수록 일상과 어머니 돌보기를 병행하는 일은 점점 고통스러워진다. 한때는 세상의 전부였던 어머니가 조금씩 작아지는 과정, 그리고 그녀를 떠나보내는 과정을 담담히 담아내는 <엄마를 돌봐줘>모성이라는 이야기는 어머니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딸들의 이야기임도 잔잔히 펼쳐보인다. (손희정)

2009 암스테르담 다큐멘터리 국제영화제

2010 서울여성영화제

 

이야기가 있는 영화상영

여성과 노동  

<꽃다운>

감독 : 장희선, 김진상 제작 : 한국여성노동자회 제작년도 : 2009 상영시간 : 61 

프로그램 노트

먼지더미 속에서 찾아낸 이야기들

'꽃다운' 은 장희선 김진상 두 감독이 공동연출한 작품으로 한국여성노동자회, 김경숙열사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2009년 공동으로 제작했다. 61분의 상영시간동안 영화는 먼지 속에 덮인 기억들을 더듬어 오늘에 되살려 낸다. 그 먼지더미 속에는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놀라운 것들이 숨어있다  

우리에게 이름 석자보다 열사라는 호칭으로 더 기억되는 김경숙, 김경숙은 YH 무역 노동조합 파업의 와중에 동료들과 함꼐 신민당사 점거에 들어갔다. 그리고 1979811일 새벽 독재정권의 폭력진압에 끌려 나오던 22살 꽃다운 김경숙은 죽음에 이른다.

그리고 30년 후 파업노동자로 KTX에 탄 승무원들, 대학 졸업 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지상의 스튜디어스가 된 오미선, 자신이 이렇게 노동운동을 하게 될 지는 꿈에도 몰랐던 그녀는 현재 KTX 승무원 노조 지부장이다. 영화는 투쟁의 정당성이나 당위성에 대해 웅변하지 않는다. 그저 담담히 그때를 기억하고 지금을 이야기할 뿐이다. 왜 일어설 수밖에 없었고, 왜 싸울 수 밖에 없었는지, 열사로 투사로 기억되는 호칭속에 가린 그 여린 속내를 이야기 한다. 열사나 투사가 되고자 원했던 사람은 없다. 그것은 평범한 모든이의 일상 속에 내재된 비밀을 뿐이다.

<2010 인디다큐페스티발 관객상 수상>

개념찬 당신이라면 반드시 보아야 할 이 영화 !

- 비열한 시대를 걱정하는 칼같은 입담의 학자 은수미

- 영상으로 여성을 기록한다 꽃다운 감독 장희선 <고추 말리기> (1999)<화기애애> (2005)

- 꽃다운 기획자 배진경

이들이 이야기 하는 우리시대 우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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