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성주의학교가 1강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일시: 2020.09.10 (목) 18:30

○장소: 카프카

○강사: 정우주 (기본소득 전북네트워크)

○강의내용: 젠더 평등에서 기본소득의 역할

강의 시작 전에 계단과 화장실까지 소독약으로 방역을 하고 강의 들으러 오시는 분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어둑어둑해지는 저녁에 하루를 마무리 지으러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습니다.

기본소득이라는 주제가 친숙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을 해주셔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특히 최근 이슈인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어떻게 분배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고,

기본소득과 여성의 돌봄노동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여성과 기본소득 관련된 연구가 아직도 진행중에 있다고 하니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고민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질의응답 시간도 강의시간만큼이나 반응이 좋았습니다.

한 질의자는 "기본소득을 받고 노동시간이 줄면 현실적으로 남성들의 돌봄노동시간이 늘어날것인가?"라고 반문하였습니다.

이에 강사님은 "이런 전제조건이 있어야 변할 것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공공시스템과 문화가 함께 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기본소득에 관심갖기를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참석해 주신 분들과 강사님께 귀갓길에 초코파이와 양갱, 그리고 음료쿠폰을 드렸습니다.